메인 메뉴 바로가기 본문 영역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칼럼/기고

칼럼/기고

의정일기(양순자의원) - 청렴의 길은 괴로운 부자보다 낫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광군의회
조회 706회 작성일 11-02-10 00:00

본문

[의정일기] 양순자의원(영광21, 2011.2.10)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해가 저물고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전국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들의 한숨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으며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하루 빨리 구제역으로부터 벗어나 축산농가의 시름을 달래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산천초목에게야 어느 한해 힘들지 않은 겨울이 없었겠지만 유난스런 한파가 계속되고 부쩍 오른 물가와 구제역 등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고 기쁘고 보람된 일도 많았던 경인년을 뒤로 하고 올해는 영광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특히 독거노인과 저소득층들에게는 지내기 힘든 계절로 주위의 따뜻한 손길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농어민의 고통이 크고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또한 영광 전체인구 5만7,000여명중 노인인구가 1만3,000여명으로 23%에 달하고 있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와 저소득층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성 군의원으로서 한해동안 정신없이 동분서주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오면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복지서비스와 변함없는 보건서비스 제공 등 다문화가정이 영광군민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필요성 등 많은 것이 있었지만 그중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체험하면서 군정질문, 조례안 발의 및 심사와 처리의 자치입법활동, 예산안 심사와 결산, 예비비 지출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지방재정활동,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활동 등이 기억에 남는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예산사업의 합법성, 타당성, 경제성, 효율성 등을 함께 분석해 지역주민이 원하고 바라는 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지 또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또 주민의 과세부담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한정된 자원이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재대로 지출되는지를 감시해야 하는 재정민주주의의 실현책무가 자치행정의 법치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는 만큼이나 중요성을 느낀다.
‘청렴의 길은 고통없는 빈곤이 괴로운 부자보다 낫다’ 라고 그리스의 시인 메난드로스는 말했다. 저는 이 말을 명심해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에 이끌리지 않고 군민의 세금이 결코 본 의원의 선심성 의정활동에 낭비되지 않으며 주민복지 등 다양한 자치행정을 올바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1등군을 만들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 군민여러분으로부터 마음편한 청렴의 길을 걷는 의원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는 군민여러분 가정이 더욱 더 행복하고 큰 꿈 이루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