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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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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일기(나승만의원) - 상사화축제 새로운 아이템 발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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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광군의회
조회 1,402회 작성일 1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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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일기]  나승만의원(영광21, 2011.7.28)

 상사화는 꽃이 지면 잎이 나고 잎이 지면 꽃이나는 그래서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란 꽃말을 가진 꽃이다.

불갑면 일대는 9월이면 상사화가 만발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상사화 축제 때는 상사화를 보기 위해 무려 3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호남지역의 대표적 축제로서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

천년고찰 불갑사가 위치한 불갑산관광지구 일대는 상사화의 최대 군락지로써 매년 상사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11번째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상사화축제는 면단위에서 추진하던 행사를 지난해부터 군단위 행사로 승격해 행사를 치르면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을을 상징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

빈토플러나 존내이스비츠 등과 같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 유망산업을 관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축제는 곧 지방정부의 세수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소득창출, 외지 관광객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상사화축제의 'UP 아이템' 발굴을 위해 우리는 상사화축제에 대한 평가와 결과를 놓고 미비점이 무엇인지, 지역문화와 지역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획일적인 축제가 되지 않았는지, 축제에 대한 점검과 지역특색에 맞는 프로그램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의 축제가 독특한 축제로써 경쟁력이 높아져 가고 있는 반면 예산과 인력이 낭비되는 축제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불갑사를 중심으로 내산서원, 불갑수변공원, 농촌테마공원을 연계한 새로운 아이템 발굴과 고유한 마케팅 전략으로 상사화 축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관광코스를 개발해 스쳐 지나가는 축제가 아닌 머물고 쉬면서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가야 한다.

예를 들어 내산서원에는 역사체험행사, 수변공원에는 물을 주제로 하는 물 쇼, 농촌테마공원에는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면 불갑사 주변에만 집중되는 관광객 인파와 교통량 해소 등 많은 문제점들이 보완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추석명절 전후로 축제가 열려 상사화 구경을 하러 온 관광객의 편의제공과 교통정리에 있어 수 많은 공무원들이 투입되면서 공무원 사기문제 및 군정업무 공백에 대한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되는 제11회 불갑산상사화꽃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