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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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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균 의원 - 소통과 협치로 군민만을 위해 거듭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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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광군의회
조회 181회 작성일 23-0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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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제9대 영광군의회에 합류했다. 초선의원으로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시작이었다. 제9대 의회가 출범하며 초선의원이지만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부담과 책임감이 더해지기도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군민으로부터 영광군의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깨달았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군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타인에게 신뢰를 주는 가장 어렵지만 확실한 방법은 실천함으로써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둘씩 쌓여가는 사례 혹은 이력을 접하다 보면 결국 실천 대상에 대한 믿음이 생겨난다.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그 뜻을 정확히 읽고 이를 대변하며, 끊임없는 논의와 고심을 통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주민 간의 갈등을 줄여나가는 등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의회에 대한 군민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다.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반년이 조금 지났다. 많은 군민들과 만나며 실로 다양한 요구를 접하게 되고 해결해야 할 현안사항이 산적해 있음을 깨달았다. 현장을 돌며 하루가 며칠이 다 지나가기도 했다. 군민들께서 의원들을 만나거나 유선상이라도 정책방향 제시나 숙원사업들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아직 의회의 문턱이 높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군민들 또한 많을 것이다. 이러한 소통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 9대 의회에서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여 주민 참여를 높이고 의정활동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주민과 더욱 소통의 길을 넓히고 있다. 또한 관내 청소년들이 직접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하며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의 창구를 다양하게 넓혀 가는 과정들을 통해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 군민과의 문턱이 조금씩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필자가 의정활동을 시작한 후 두 번의 임시회와 두 번의 정례회를 거치며 각종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사하고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들으며 중점을 둔 것은 새롭게 시작한 민선8기의 군정비전과 목표가 우리 영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제시하는 가에 앞서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했는가이다.

집행부는 주민의 수요를 잘 파악하여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사업의 타당성도 철저히 검토하여 추진해야 한다.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바로 지자체의 존재 가치를 주민에게 각인시키는 최일선의 방법이다. 의원 또한 열정만으로 주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 의원 개개인 역량이 한 단계 발전해야 주민 삶이 두 단계 발전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주민 삶과 밀접한 분야의 연구를 목적으로 연구단체를 활성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의회에서는 두 개의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주민의 권리와 행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의정과 행정의 최종적인 목표와 궁극적인 가치는 결국 군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상호 간에 균형을 이루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

2023년은 민선8기 영광군과 제9대 영광군의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군민에게 평가받는 해가 될 것이다. 필자는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과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의원과 함께 군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는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군민들에게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든든하고 성실한 일 잘하는 의원의 모습으로, 의회에서는 의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좋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새롭게 거듭날 영광군의회에 군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